[정처기] 실기 접수(1시간 30분 소요) 후기

큐넷에서의 원서 접수는 상당히 피곤한 일입니다.

 

지난 정보처리기사 필기 접수는 PC웹,모바일웹,모바일app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만, 이번 실기 접수는 모바일 app 한우물만 팠습니다.

 

실기 접수는 오전 10시에 시작했습니다.

 

9시 30분부터 모바일로 로그인하고 대기하였습니다. 사전 접수한 화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타임아웃으로 로그아웃 될까 봐 가끔씩 메뉴를 눌러주었습니다.

 

10시 5분 전 사전접수화면에 클릭한 순간, 10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대기열에 몇 천명이라고 합니다.

 

10시가 되자마자 본격적인 접수를 위해 메뉴를 클릭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일까요.

알 수 없는 오류로 앱이 뻗었습니다.

 

 

 

 

분노를 애써 가라앉히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버튼 하나 누를 때마다 5분 10분 걸립니다. 대기자수는 앞뒤로 수천 명입니다.

로그인부터 해서 한 스텝 한 스텝 더디게 가면서도 또다시 오류가 뜰까 봐 불안합니다.

 

 

 

추가 입력 화면에서 서버에 연결할 수 없다는 오류가 떴습니다.

 

폭발 직전입니다.

여기서 앱을 끄고 다시 시작할 뻔 했습니다.

 

경고 창의 확인 버튼을 누르니 앱은 정상적으로 살아있습니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듯하여 와이파이를 끄고 데이터 통신으로 전환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간신히 접수 성공했습니다.

 

시간을 보니 오전 10시 34분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결제가 안됩니다.

국민은행 가상 계좌가 문제였습니다. 국민 은행 가상계좌로 시도한 많은 사용자들이 동일한 오류를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접수 취소 후 처음부터 다시 시도할지, 아니면 입금 마감 시간인 2시까지 기다리며 장애가 해결되기를 기다릴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괜히 접수를 취소했다가 서울에서 시험을 볼 자리가 없어질지 몰라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11시가 조금 넘어 결제가 되기 시작한다는 낭보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11시 30분에 결제까지 모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