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보보안기사 필기 시험을 서울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에서 보고 왔다.
칠판에 응시자수가 20명이라 씌어있다. 실제로는 15명 정도 됬을것 같다.
대부분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인다.
나보다 나이들어 보이는 응시자가 두 명 있었다. 그러면 마음이 다소 푸근해진다.
나도 나이가 적지 않은 주제에 저렇게 나이 먹고 이런 자격은 머하러 따려고 하나 궁금한 생각이 든다. 시험 시작전 막판까지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 모습에서 무척이나 진지함이 느껴지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그 두분도 나를 보며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를 일니다.
자격증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있다고 해서 좋은 일감이 생길 것 같지도 않다. 보안기사는 더더욱 그렇다. 보안기사가 안 좋다는 말이 아니고 내가 하는 일이나 앞으로 할 것같은 일과 무관할것 같다는 이야기다.
공부하는 것이 재미도 있고 뭔가 소소한 성취감도 있고 해서 보는 것이다. 젊은 시절 간절한 맘으로 했던 공부보다 오히려 더 잘 되는 것 같다. 느긋하게 공부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 것 같다.
나이 많아 보이던 그 두분은 어떤 이유로 공부를 하는 것인지 새삼 궁금하다. 필기 가채점 결과 합격은 하셨을까.
다음에는 퇴실 시간을 일부러 맟추어 나가면서 물어볼까나.
뭐라고 물어보면 실례가 안될까.
선생님 나이도 있어 보이시는데 열심이시네요라고 운을 떼면서 눈치를 봐보자. 반응을 보고 다음 질문을 선택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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