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데이터웨어하우스) 개발자의 하루

현재는 DW SQL 개발자로 일하고 있어요

 

유튜브 들으면서 공부하며 지하철로 50분정도 걸려 출근해요.
처음에는 새로 시작하는 업무 공부를 위해 RCC(신장암)관련 유튜브를 주로 들었어요. ADsP 준비할때부터는 시험 준비 관련 영상 주로 듣는데, 오늘은 heatmap 관련 영상을 들었어요. 

꽤 오랜 기간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면서 길에다가 시간을 버렸었는데,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유투브를 들으니, 부실해졌던 다리도 튼튼해지고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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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도착해서 VDI를 접속하고, 

모처럼 와있는 이메일 한통을 열어보며 하루 일과를 준비했어요.
​KBN CDM 테이블정의서 최종본 관련 내용이네요.
정직원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메일이 하루에도 수십 수백통(이건 좀 뻥인거 같긴 해요)이 쏟아져 쓰레기통으로 밀어넣기도 바쁜 지경이었는데,지금은 프리랜서로 일을 하니 메일이 별로 안와서 좋네요.
금요일 마지막 업무 메모 즉, Capra Score / clinical T Stage 구현 검토중 등의 메모를 확인하면서 주말동안 초기화된 머리를 워밍업 합니다.​

전립선암 레지스트리 구축 업무로 교수님(의사 선생님)과 협의해야하는 일이 있어요.
여러 가지 진행상황을 지난 "목요일"에 사내메신저로 공유드렸는데, "아직도" 1,1,1,1... 
그것을 다 읽으시면 의사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 한두개를 하려고 합니다.
Clinical T Stage는 CAPRA Score 와 NCCN Risk 계산시 모두 사용하는데 전문가(의사선생님)의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교수님께서는 항상 아주 많이 바쁘신 거 같아요. 오늘도 수술이 있거나 다른 일이 었어서 여유가 없으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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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ical T Stage는 CT MRI 등 영상검사 판독지 full text에서  Regular expression 으로 뽑아내야 해요.
병리기록지는 포맷화가 잘 되어있어서 파싱도 쉽고 완성도도 높게 나오는데, 영상 검사 판독지는 종류도 다양하고 일관된 포맷없이 자유롭게 작성되어 있어서 파싱이 쉽지 않아요.
어느 정도 완성도가 나올지 그리고 의사(doctor no! decision yes~)결정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등을 정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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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라는 것이 대부분 짧게 끝나지는 않기 때문에, 내일 또 이어서 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해당 상황을 남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문서화하는 것도 필수 역량입니다.
SQL 코딩을 하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아요.​

10시쯤에는 게임회사 데이터분석팀 시절 팀원한테서 오랫만에 안부 카톡이 왔어요. 반갑네요.
서비스기획 사업기획을 오래 하셨던 분인데, 이직하셔서 지금은 본부장돼셨고, 숫자에 대해 저한테 많이 배워서 도움되고 있다고 저에게 고맙다네요~ 제가 딱히 도와준 것 같지도 않은데, 기분도 좋고 (멋쟁이 사자처럼) 으쓱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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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교수님께 보낸 메시지를 보니 어느 순간 11111 숫자가 깨끗이 사라졌네요. 
제가 공유드린 엑셀파일 읽고 소화하실 시간이 필요할 거에요.

내일 쯤에는 추가적인 질문 요청을 날려야 겠어요.

 

KBN 관련해서 프로젝트 진행할 인력이 이번달 초부터 출근하는데, 여기 환경과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서 제가 초반에 도와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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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땡치고 퇴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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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각 30분 전부터는 진행중인 파일들을 모두 저장하면서 퇴근 모드에 돌입하고요,
2분 전에는 퇴근을 알리는 경쾌한 노랫소리가 나오는데, 컴터 오른쪽 시계를 눌러 시침을 보면서 오후 4:59:55초에 종료 전원을 누르고 5초뒤에 칼같이 일어납니다.
제가 저희 층에서 항상 퇴근 1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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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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