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토익시험(아마도 750)이후 24년 만에 Toeic 시험을 도전해보았습니다.
취업이나 편입 등의 목적으로 보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시험볼 때 800 이상은 받았어야 할 시험이라는 생각이었고, 노력해서 900 이상은 한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2주 전에 시험 접수하고, 단어 공부 위주로 RC 를 준비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1. 시험 직후 후기
이미 기억나는 것도 별로 없지만 기억이 더 흐려지기 전에 최대한 생생하게 기록을 남겨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겠습니다.
9시 20분부터 입실이 가능하지만, 조금 늦어서 40분쯤 고사장인 수송중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싸인펜이 아니라 연필과 지우개만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집에 있는 연필(B2 가 아님)을 준비했습니다. 아침에 고사장 입구에 필기구 파는 사람이 있으면 B2 연필을 사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필기구 파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사장에 입실해보니,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답안지에 수험번호등을 작성중인 상태였습니다. 뒤늦게 답안지를 받아서 작성하는데 감독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오늘 날짜가 9월 14일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했고요. 그런데 올해가 25년인지 26년인지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쑥스럽지만 물어봐서 적었습니다.
교실에 20명 쯤 있었는데 대부분은 아주 어렸습니다. 제 눈에는 거의 중고생처럼 보일 정도로 어리디 어려보였습니다. 나는 자기개발 목적 또는 취미로 보는 것이지만, 애들이 참 고생이 많구나!
드디어 시험 시작!
오늘 시험은 한 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LC 는 처음 몇 문제 들리다가, 아예 안 들리기 시작했고, 랜덤으로 폭풍 찍은 문제가 한두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이렇게도 안들릴 수 있는지... 듣고 푼 문제는 10문제 밖에 안 되는 느낌입니다. 도무지 몇 개를 맞출 수 있을지는 점수를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한 50점 나오려나 아니면 100 점 나오려나 감도 안옵니다. 전에는 LC 400 점 이상 나왔던 것 같은데요...
RC 는 과거 시험볼 때의 느낌과 거의 유사했습니다. 15분 남았다고 했을때 보니 25문제 남은 상태였는데 시간 부족으로 20문제 내외로 손도 못대는 딱 그 수준입니다. 2주 정도 단어 공부를 했으나 RC 푸는 속도의 개선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래 전이라 부정확하지만 LC 400+RC 350=750 수준이었는데 오늘은 LC 50 + RC 350 해서 토탈 400 점 나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으악!!
2. 시험 난이도 평가
오늘 시험은 난이도가 꽤 높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전에 lc 만점이었는데 오늘은 하나도 안들렸다는 사람이 몇 있었습니다.
Toeic 강사가 복기하는 유튜브 영상에서도 비슷한 평가입니다.
약간의 위로가 됩니다.
3. 시험 공부를 어떻게 했는가
2주 전에 모의고사에서 RC 부분만 풀어보았습니다.
| No | Task | 오답 | 미작성 | 정답수 | 참고 |
| 1 | 모의 고사 | 10 | 21 | 69개 | 75분 시간 제한을 두고 문제 풀이 |
| 2 | 추가 시간 풀기 | 13 | 87개 | 못 푼 문제를 시간제한 없이 풀어보니 60분이 소요됨 | |
| 3 | 자가 점검 | 6 | 94개 | 정답지를 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오답을 찾아봄. 최대한 고친 다음에 최종 정답지로 확인해보니 그래도 6개는 오답이었음 |
모의고사 풀이 이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단어공부를 열심히 반복했습니다.
https://youtu.be/L2cF2D-kBeU?si=eHpChRpOAKr2MBWy
사무실에서 틈틈히 또는 퇴근해서는 모르는 단어를 Googling 이미지 검색으로 확인해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다른 유튜브 영상들도 보았지만 대부분 Toeic 단어 및 RC 빈출 문장 주제로 공부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