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사 필기를 6월 17일 토요일에 볼 예정입니다.
큐넷에서 진행하는 정보처리기사 접수 못지 않게 KCA 에서 진행하는 보안 기사 접수도 빡셌습니다.
필기 접수 시작은 오전 10 시였습니다.
30분 전부터 모바일로 웹페이지 로그인해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사무 공간에서는 노트북이든 스마트폰이든 카메라 사용이 차단되어 접수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보안검색대 밖으로 나가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MDM이 꺼지고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시 5분전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10시 되자마자 접수 시작하는데, 바로 대기 화면이 뜨네요. 대기자수가 백여 명 됐던 것 같습니다. 도대체가 정처기든 정보기든 왜 이리 대기가 걸려야만 하는 것일까요.
10시 1분에 대기자 183명 입니다.
한 1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CBT 시험 날짜를 주말로 하고 싶었기에 잠시 달력을 확인하고 웹페이지 화면으로 돌아왔는데, 시험 접수 화면에 오류가 떠버렸습니다.
으악
부랴부랴 재시도하는데 대기자수 800명 이상입니다.
10시 12분 733명 대기중입니다.
자리를 너무 오래 비우기가 뭐해서 일단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자리에서 일하면서 아주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셤 장소 선택하고 다음 눌렀는데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뭔가 조금 이상하다 싶었지만, 오류 나서 취소될까 무서워 얼렁 가상계좌로 입금해서 접수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10시 35분 완료하였습니다.
뭐가 이상했을까요?
분명히 카메라로 사진도 찍었어야 하고, 시험 보는 날짜도 골랐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습니다. 귀신에 홀린 듯이 바보처럼 그냥 다음 눌러서 완료해버렸습니다. 돌이켜보니 CBT 시험이 아닌 목록 첫 번째 있는 것이 PBT 신청인줄 모르고 그것으로 접수를 해버린 것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작고 마음이 급해서 실수를 했던 것 같습니다.
11시도 돼기 전에 서울 CBT 마감이라는 소리가 오픈 챗방에서 울립니다.
PBT 보다는 시험 결과도 바로 알 수 있고 편한 CBT로 접수하려고 했는데, 그냥 PBT 로 응시해야겠습니다.
시험 공부 시간도 예상보다 1주일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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